뉴올리언스 재즈의 개척자, 트롬본의 전설 키드 오리 (Kid Ory)

뉴올리언스 재즈의 개척자, 트롬본의 전설 키드 오리 (Kid Ory)

키드 오리(Kid Ory, 본명 Edward Ory)는 1886년 12월 25일 루이지애나주 라플레이스 근처의 우드랜드 농장에서 태어나 1973년 1월 2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생을 마감한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트롬본 연주자, 작곡가, 그리고 밴드 리더입니다. 그는 뉴올리언스 재즈 초기 형성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특히 트롬본 연주에 있어 "테일게이트(tailgate)" 스타일을 정립하고 글리산도(glissando) 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후대 재즈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삶과 음악은 뉴올리언스 재즈의 발전 과정과 궤를 같이 하며, 재즈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어린 시절과 음악적 성장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크리올(Creole) 가문에서 태어난 키드 오리는 어린 시절부터 독학으로 음악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만든 악기로 연주를 시작했고, 십 대에는 이미 루이지애나 남동부 지역에서 인정받는 밴드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밴조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곧 밸브 트롬본으로 전향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슬라이드 트롬본을 주 악기로 삼게 됩니다. 그의 밴조 연주 경험은 트럼펫과 코넷 아래에서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연주하는 트롬본의 "테일게이트"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가족 부양의 의무 때문에 21세 생일이 되어서야 뉴올리언스로 활동 거점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밴드는 빠르게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버디 볼든(Buddy Bolden)과 같은 당대 최고의 재즈 음악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뉴올리언스 재즈의 황금기 활동

뉴올리언스에서 키드 오리는 딕시랜드 재즈 스타일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밴드 리더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1911년부터 1919년까지 그가 이끈 밴드는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였으며, 이 시기에 그의 밴드를 거쳐간 음악가들 중에는 킹 올리버(King Oliver),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조니 도즈(Johnny Dodds), 시드니 베쳇(Sidney Bechet), 지미 눈(Jimmie Noone) 등 훗날 재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이 즐비했습니다. 특히 루이 암스트롱에게 첫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 바로 키드 오리였습니다. 그는 암스트롱에게 코넷을 사주고 자신의 밴드에서 연주할 기회를 주며 젊은 음악가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키드 오리의 밴드는 댄서들을 위한 음악에 중점을 두었으며, 블루스와 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앙상블 연주와 다채로운 다이내믹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청중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연주는 활기차고 즉흥적인 성격을 지니며, 딕시랜드 재즈 특유의 집단 즉흥 연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서부 해안 활동과 최초의 재즈 녹음

1919년, 건강상의 이유(일설에는 사업상의 문제)로 키드 오리는 캘리포니아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그는 뉴올리언스 출신 음악가들과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1922년, '스파이크스 세븐 포즈 오브 페퍼 오케스트라(Spike's Seven Pods Of Pepper Orchestra)'라는 이름으로 녹음한 "Ory's Creole Trombone"과 "Society Blues"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가 남긴 최초의 상업용 녹음으로 기록되며 재즈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 녹음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시도로, 뉴올리언스 재즈 사운드를 전국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Ory's Creole Trombone"은 그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으며, 2005년에는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 의회 도서관의 국립 녹음 등록부(National Recording Registry)에 등재되었습니다.

시카고 활동과 재즈 거장들과의 협업

1925년, 재즈 음악의 중심지가 시카고로 이동함에 따라 키드 오리도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시카고에서 그는 다시 한번 킹 올리버와 함께 연주했으며, 루이 암스트롱의 유명한 '핫 파이브(Hot Five)'와 '핫 세븐(Hot Seven)' 세션, 그리고 젤리 롤 모턴(Jelly Roll Morton)의 '레드 핫 페퍼스(Red Hot Peppers)'와의 역사적인 녹음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시기의 녹음들은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초기 녹음들로 평가받으며, 키드 오리의 트롬본 연주는 이 명반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젤리 롤 모턴과의 작업에서는 "Black Bottom Stomp", "The Chant" 등 명곡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는 1920년대의 대표적인 뉴올리언스 트롬본 연주자로 확고한 명성을 쌓았으며,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Muskrat Ramble"은 재즈 스탠더드가 되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은퇴와 성공적인 복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키드 오리는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형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딕시랜드 재즈 부흥 운동이 다시 일어난 1940년대 초반, 그는 음악계로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1942년 바니 비가드(Barney Bigard) 그룹과의 활동을 시작으로, 1943년에는 번크 존슨(Bunk Johnson)과도 협업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1944년 오손 웰스(Orson Welles)의 라디오 프로그램 "디 오손 웰스 알마낙(The Orson Welles Almanac)"에 그의 밴드가 출연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그의 밴드는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20여 년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44-45년에는 그의 밴드를 녹음하기 위해 설립된 크레센트(Crescent) 레이블에서 일련의 녹음을 진행하며 딕시랜드 재즈 부흥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1946년 루이 암스트롱 주연의 영화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녹음에도 참여하여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의 오리지널 버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키드 오리의 크리올 재즈 밴드(Kid Ory's Creole Jazz Band)는 1950년대까지 딕시랜드 재즈를 대표하는 중요한 밴드로 활동하며 많은 명반을 남겼습니다. 특히 굿 타임 재즈(Good Time Jazz) 레이블에서 녹음한 일련의 음반들은 그의 음악적 역량을 잘 보여줍니다.

음악적 스타일: 테일게이트 트롬본

키드 오리는 "테일게이트 트롬본" 스타일의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기억됩니다. 초기 재즈 밴드들이 마차 뒤편(tailgate)에 앉아서 연주했던 것에서 유래한 이 스타일은 트롬본이 멜로디 라인보다는 리듬 섹션의 일부로서 베이스 라인을 보강하고 다른 관악기들의 연주를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키드 오리는 간결하고 스타카토적인 프레이징, 글리산도(slide를 이용해 음을 미끄러지듯 연결하는 기법), 스미어(smear) 및 그로울(growl) 기법 등을 사용하여 그의 트롬본 연주를 더욱 풍성하고 개성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연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복잡한 리듬감과 다채로운 표현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산과 영향

키드 오리는 1966년에 공식적으로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간간히 연주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64년에는 월트 디즈니 TV 스페셜에 출연하여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딕시랜드 재즈의 기초를 다지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재즈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특히 트롬본 연주자들에게는 그의 "테일게이트" 스타일과 글리산도 기법 사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작곡 능력 또한 뛰어나 "Muskrat Ramble"과 같은 곡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키드 오리의 유산은 그가 남긴 방대한 양의 녹음 자료들을 통해 현재까지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뉴올리언스 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며, 초기 재즈의 활기찬 에너지와 즉흥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는 단순히 한 명의 트롬본 연주자를 넘어, 뉴올리언스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이자 혁신가로 재즈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삶은 재즈라는 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와 같습니다.

 

키드 오리 - 주제

Edward „Kid“ Ory byl americký jazzový pozounista a kapelník. Poté, co se začal věnovat hudbě jako hráč na banjo a vyzkoušel si kornet, začal udávat styl pozounové hry neworleánského jazzu. První profesionální vystoupení měl ve vě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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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Ory's Creole Jazz Band -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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