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소폰 패드오일은 섹소폰 연주시 생기는 습기가 패드에 스며들어가지 않게 하게끔 패드에 오일을 도포하여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섹소폰 패드오일은 점성이 아주 약한 기름성분으로 패드에 도포하게 되면 잠시동안은 키의 마개를 여닫는 소리조차 안날 정도로 소리가 안난다. 하지만 하루정도 건조하고 난 뒤에는 아주약간의 쩍쩍소리가 나는 정도로 변하는데 연주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 패드오일이 도포된 이후에는 수분이 패드에 스며들지 않게 되는데 전문가들 말로는 약 1개월간격으로 하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보통 저가형 섹소폰같이 방수기능이 없는 패드가 장착된 섹소폰에서 그 효과가 발휘되는데 방수기능이 있는 패드가 장착된 섹소폰에서는 어차피 방수가 되는지라 이러한 오일링이 필요가 없다.
연습량이 많은 사람은 한달에 약 두번정도 오일링을 하면 좋고 오일링을 한 뒤 하루정도 지나고 한번씩 연습하고 난 뒤 섹소폰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 처럼 마개부분을 살짝 닦아주고서 연습을 시작하면 좋다. 닦아줄 때에는 절대 신문지로는 청소를 하지 말고 차라리 종이지폐나 두꺼운 융을 사용하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면 좋다. 특히 두꺼운 융은 섹소폰 청소에 쓰이는 패드클리너와 동일한 소재이며 궂이 패드클리너 구입에 돈을 쓰기 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융을 잘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섹소폰 연습을 하고 난 뒤 청소법은 물기를 잘 닦아내고 패드를 적당한 크기의 융으로 잘 청소한다. 마지막으로 약 한달이 한두번정도 오일링을 하고 키오일을 이용하여 기계적인 관절부위에 적당량 오일을 주입하면 끝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패드오일링은 피죠니 프로 패드와 같이 방수기능이 되어있는 패드에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섹소폰 연주 후 소지가 모두 끝났으면 다음날 바로 연주할 수 있도록 콜크부분에 그리스를 미리 발라두는 것 도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