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가 레코드판을 틀던 시절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친 최종본을 LP에 기록하기 위해 작업물의 방법을 변환하는 과정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레코드판에 제대 기록이 되어야 사람들이 이러한 최종본을 구매하여 즐거이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과정중에 하나였다. 그 이후에는 음원의 최종본을 CD에 기록하기 위해 아날로그 소스를 16bit/44.1KHz로 변환하여 CD에 기록하는 과정들을 일컫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이 사라진 지금현재 마스터링은 다른 것 을 지칭하고 있다.
작곡을 하고 녹음을 하고 믹스를 하고 난 뒤에 출력하는 중간과정의 최종본은 음량이 상당히 낮다. 그래서 음량을 약 9db에서 12db정도 올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존에 알아채지 못했던 음색의 변화들이 생긴다. 그러한 것들을 볼륨 레벨링과정에서 다른 여러 음원들과 조화롭게 하고 기존에 잡고 있던 컨셉대로 전체곡의 음색을 다잡아 나간다. 보통 마스터링을 할 경우 작업의 편의성과 통일성을 위해 한트랙에 전체곡을 집어넣고 일괄적으로 음색을 잡아나간다. 볼륨레벨링과 음색조정을 위한 이큐작업이 모두 끝난 음원들은 비로서 최종본 출력에 들어간다. 현대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마스터링이라 부른다.
마스터링이란 단어 본연의 의미는 사라졌지만 현재에도 이러한 최종본출력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은 있다. 아주아주 특별한 전문가인데 해외 유명한 스튜디오에서는 음원을 메일로 보내주면 마스터링을 해서 다시 최종본을 보내주는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프로패셔널한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구축하려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고 엄청난 공부를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만 하는 직업은 아니다. 보통 작곡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곡을 작곡에서부터 녹음, 믹스, 마스터링 후 최종본 출력까지 혼자서 해내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작곡가를 꿈꾸는 이들은 자신의 곡을 전과정을 집적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찌 되었던 간에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수요가 너무 없어 간판을 내걸고 일을 하기가 어려운 직업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