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장비나 소프트웨어 구매는 참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피아노나 기타같은 악기들은 손악기니까 산다 치고 일명 시퀀서(Syquencer)라고 하는 이 프르그램들은 한개당 가격이 보통 50만원 이상이 가는지라 구매할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려면 안살 수 도 없는 노릇이라 장비세팅을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판이다.
음악관련 프로그램 제작회사에서는 자사의 사용자층을 넓히기 위해 약간의 사용상의 제약을 두고 무료로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무료버전을 배포하고 있는데 오랜 전통이 있는 케이크워크도 마찬가지이다. 차기작으로 출시될 프로그램을 사전에 기능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현재 Cakewalk By Bandlab이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배포를 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별달리 제약하는 바가 없는 것이다. 트랙수도 무제한이며 vst들을 마음놓고 끌어다 쓸 수 도 있다. 다만 회원가입과 차기작 출시나 새로운 소식들을 받아볼 수 있는 광고들을 수신하는것이 조건이라면 조건이다.
케이크워크내부적으로는 가상악기가 약 4개정도가 내장되어 있는데 드럼과 키보드사운드 등이 있으며 소리는 정식앨범에 쓰여도 좋을 정도이다. 하지만 다양한 악기소스들이 없는지라 작정하고 무료로 소프트웨어 세팅을 하려한다면 인터넷에서 떠도는 vst중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가상악기들을 모두 긁어모아 설치하여 사용하면 된다. 무료가상악기라고 소리가 안좋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프로앨범에서 빛나는 활약을 하던 악기들이며 케이크워크에서는 오랜 시간이 지난 vst 가상악기들도 무리없이 불러들여와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훌륭하며 다른 시퀀서를 통해서 미디를 접한 이들은 그저 단축키들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케이크워크를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우기 특별한 제약이 없는 무료 시퀀사라는것이 믿기지 않을 훌륭한 프로그램성능에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다. 아마도 차기 시퀀서가 출시되고 난 뒤에도 이 프로그램은 소소한 업데이트를 하면서 무료로서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 케이크워크를 통해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을 시도하고 사용자층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큐베이스나 프로툴과 같은 밀도높은 사용자층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감한 무료배포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