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소폰의 몸체와 넥은 일자로 일치시켜서 연주하는 것 이 아니다. 넥부분을 약간 왼쪽으로 비틀고 연주해야 인체공학적으로 양 손가락들이 잘 배치된다.
연주할 때 섹소폰의 몸체가 정중앙에 위치된 채로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약간 비스듬하게 두고서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석은 비스듬하게 놓는것인데 그에 따라서 넥 부분도 약간 틀어놓아야 운지가 원할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 만약 일자로 놓거나 특별히 그러한 부분이 신경을 쓰지 안고 연주를 시작하면 예를들어 저음역대에 가장 안쪽에 있는 B음을 연주할 때 Db키가 슬쩍슬쩍 건드려져 정확한 음정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항상 섹소폰 연주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알티시모와 최저음역대의 연주부분이다. 약간 틀어진 넥상태가 되어야 마우스피스를 그나마 중앙의 위치에 근접하게 불 수 있게 되고 운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연주를 할 때 내가 마우스피스를 삐딱하게 입에 물고 연주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넥의 각도를 조정해보면 된다. 또한 B키의 장조선률음계를 연주해보면 어디 걸리적 거리는 운지들이 있는지 대번에 알 수 가 있다. 그리고 넥의 몸체를 자신의 몸의 정 중앙에 위치시키기 보다는 약간 오른쪽으로 걸쳐서 연주하는 것 이 팔에 힘을 덜 들이고 연주를 할 수 있다. 잠간 불다 그만두는 것도 아니기에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연주하는 내내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중앙에 위치한 섹소폰은 팔로 계속적으로 섹소폰을 들고 있는 상황이 되어 정석의 자세로서는 좋지 않다.
앉아서 하는 연주와 서서하는 섹소폰 연주는 악기의 세팅이 약간 다르다. 그렇다고 그럴때마다 넥의 각도를 움직이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서 프로 연주자중에 어떤 사람은 넥조인트를 잠그지 않고 무대에 올라가서 일어설 때면 입으로든지 손으로든지 살짝 틀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스탠딩 무대이거나 장시간 앉아서 하는 연습에는 그냥 처음 한대로 연습하면 된다. 만약 서서했던 세팅대로 앉아서 연주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섹소폰의 몸체가 오른쪽으로 위치해서 연주하는 것 이 아닌 다리를 살짝 벌리고 중앙에 놓고 연주하면 얼추 각도가 맞아 떨어진다. 테너 섹소폰은 그렇지 않지만 알토는 다리를 벌리고 섹소폰 몸체를 다리 사이에 두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