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마우스피스의 팁 오프닝이 크면 그만큼 알티시모가 잘 안난다고들 한다. 또한 기존의 6호 마우스피스는 너무 호흡이 많이드는 편이 있고 그점이 부담스러워 고민끝에 조디재즈 HR Star 5호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호흡이 덜 먹고 연주하기에 수월했다. 리드는 다다리오 재즈셀렉트 언파일드 2M을 사용하고 있는데 궁합도 너무 잘 맞고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마우스피스 와 호수에 가장 큰 장점은 알티시모가 너무 잘 난다는 것인데 알티시모중에 가장 높은 음역대까지 비교적 잘 올라가며 음정도 꽤나 정확하게 난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조디재즈 마우스피스는 어쩌면 비용절감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금빛 로고가 없고 간단하게 실금형태로 조각만 되어있다. 하지만 어떠하랴 소리만 잘나면 장땡이지.
한가지 아쉬운점은, 어쩌면 원래 하드러버라는 소재 자체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약 2년 정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 변색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보기좋게 익어서 나쁘지는 않다. 또한 내가 그만큼 오래 썼구나, 내것이 되어가고 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친근감이 들게 되었다. 다른종류의 하드러버 마우스피스들도 이러한 변색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사운드는 아마 마우스피스중에 가장 중립적인 사운드일것 같다. 강하게 불 때에는 어느정도 파워풀하게 나오고 고음역대에서 여리게 불 때에는 마치 아름다운 클라리넷 사운드처럼 들린다. 팁 오프닝이 작은 5호 마우스피스이지만 클래식한 사운드가 난다 하는 그런건 없다. 저음역대의 여린소리도 나지는 않는다. 클래식 마우스피스의 자격을 갖추려면 훨씬 더 팁 오프닝을 작게 만들어야 하며 사운드도 달라져야 하며 이 마우스피스는 클래식한 재즈알토사운드에 가깝다.
팁오프닝이 작다고 비브라토가 작게 걸리지는 않는다. 만족스러울정도로 적당하게 잘 먹히며 리가쳐를 잘 맞는것을 사용한다면 원하는 비브라토를 잘 구사할 수 있는데 어떤 리가쳐를 사용하게 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드가 너무 얇게 느껴져 더 높은 호수를 사용해야 하는 느낌이 들고 현재 사용하는 리가쳐는 리드와 피스와의 팁오프닝이 적당히 열리게 만들어져 비브라토를 용이하게 하고 있어 계속 이것으로 사용하고 있다.